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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글로벌 슈퍼 IP발굴을 위한 “월드 와이드 웹소설 공모전” 개최.. 우수작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표창

국내 최초로 웹소설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웹소설 공모전 '2023 월드 와이드 웹소설 공모전(WWW)'이 열린다.이번 공모전은 ‘스플’ 운영사 띵스플로우, 중앙일보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띵스플로우의 모회사인 크래프톤, 메가박스, JTBC, SLL 등이 후원사로 함께한다. 박성은 SLL 제작1본부 본부장, 박철수 필름몬스터 대표, 최진원 작가,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 등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만족시킨 작품 31개를 발굴한다.대상 수상 작품에는 상금 3,000만원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또한 드라마 시나리오화 지원이 제공되어 2차 저작물화 될 기회를 얻는다. 이 외에도 우수상 이상 수상작에 대해선 작품 소개를 위한 백서 제작 및 영업 활동도 이루어지며 북미권 흥행을 위한 번역 지원과 함께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국제 시장에서 주목 받을 수 있다., , , , 등 5개의 장르에서 대상 1개, 최우수상 5개, 우수상 15개 작품을 선정하며, 장르와 관계없이 인기상과 글로벌 특별상도 각 5개씩 선정할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1억원이다.공모전에 참가를 원하는 신진 작가는 '스플 스튜디오' 웹사이트를 통해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작품 제출 기간은 2023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한국어와 영어로 출품할 수 있으며, 참가 연령에는 제한이 없다. 단,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맺은 작가는 심사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6.28 09:58
연예일반

[리뷰IS] ‘귀못’ 개연성 없는 공포 쥐어짜기

공포를 위한 공포다. 많은 영화에서 반복됐던 클리셰, 등장인물들의 알 수 없는 의뭉스런 행동, 집요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효과음. 오랜만의 국산 공포에 반가웠던 마음이 아쉬움으로 변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영화 ‘귀못’은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의 한 대저택에 보영(박하나 분)이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보영이 아이를 데려오면 안 된다는 금기를 깨고 자신의 아이를 몰래 데려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공포를 위한 공포 장면은 영화 초반부터 쏟아진다. 먹을 것에 집착한다는 왕할머니(허진 분)는 양손에 음식을 들고 기괴하게 씹어대고, 그의 조카인 김사모(정영주 분)는 괜스레 보영에게 목소리를 높이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왕할머니가 왜 저토록 기괴한 자세로 걷는지, 왜 굳이 소복을 연상시키는 하얀색 잠옷만을 입고 돌아다니는지, 왜 어떨 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게 가능해지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여전히 이런 식으로 공포심을 만들어내는 영화가 있구나 조용히 생각할 뿐. 여성이 공포를 만들어내는 주체이자 공포에 압도당하는 피해자인 구조 또한 식상하기 이를 데 없다. 영화를 끝까지 보면 가장 무서운 건 아내와 아이를 내팽개친 남자뿐이건만, 이상하게 영화에는 남자의 흔적이 없다. 여성의 한과 분노는 공포가 되고, 여성의 욕심은 죄악이 되는 뻔한 전개에서 ‘귀못’은 한 발도 벗어나지 못 한다. 과장을 보태자면 영화 속 대사의 절반은 “다정아”다. 보영의 딸 다정(오은서 분)은 “저택 사람들 눈에 띄면 안 되니 조용히 있으라”는 엄마의 말을 어기고 계속해서 저택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이런 과정에서 다정이 사라지고 보영이 “다정아”를 부르며 찾아다니는 장면이 러닝타임 내내 지겹도록 반복된다. 아이가 저택에서 느끼는 공포감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무조건 숨으라고 윽박지르다 막상 사라지면 애절하게 불러대는 보영의 감정선 어디에 관객이 공감해야 할까. 결국 아이가 사라지는 것 말고는 이렇다 할 갈등과 긴장 요소를 만들어내지 못한 각본과 연출의 책임이 크다.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삽입된 효과음도 남발한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배우들의 목소리 볼륨차는 너무 커서 속삭일 때는 대사가 잘 들리지 않고 소리를 지를 때는 너무 시끄러워서 귀를 막아야 할 정도다. 관객들에게 공포심과 함께 극한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려는 의도였다면 성공한 듯하다. 이런 납득되지 않는 전개 속에서도 배우들은 혼신의 힘을 다한다. 중국어를 한마디도 못했다던 허진은 왕할머니의 중국어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대사를 암기했고,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는 데도 수중 촬영에 임했다. 주연을 맡은 박하나는 영화의 시작부터 끝을 이끌며 고군분투한다. 공포 장르에 찰떡인 배우의 이미지가 아깝다. 19일 개봉. 15세 관람가. 111분.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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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정통 호러의 귀환! ‘귀못’ 숨막히는 메인 예고편 공개

이번 가을 극장가를 공포로 뒤덮을 K정통 호러 기대작 ‘귀못’의 메인 예고편이 베일을 벗었다. ‘귀못’은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 사람이 죽어 나가는 대저택에 생계를 위해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된 보영(박하나 분)이 겪게 되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개봉된다. 메인 예고편은 기괴한 혼령이 덮치는 오싹한 점프 스퀘어 오프닝으로 시작해 시선을 강탈한다. 이후 박하나가 맡은 보영이 익명의 변사체를 인양하고 있는 저수지를 지나는 장면이 이어서 등장해 기괴한 분위기를 더한다. 치매 걸린 왕할머니(허진 분)의 입주 간병인이 된 보영에게 왕할머니의 유일한 혈육인 김사모(정영주 분)가 집의 규칙을 전하는데. ‘아무도 집에 들이지 말 것’, ‘저수지 근처엔 가지 말 것’, ‘아이를 데려오지 말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규칙은 정영주의 싸늘하고도 압도적인 연기로 인해 대사만으로도 긴장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자신의 딸 다정을 몰래 데려온 보영에게 알 수 없는 이상한 현상들이 벌어지고, 수살귀가살고 있는귀못의 저주는 대저택을 덮친다. 집안에서 발견되는 끔찍한 낙서와 의문의 존재감, “그러다 홀리지 말고 떠나”라는 이웃 주민의 대사는 보는 이들에게도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보영 역을 맡은 박하나, 왕할머니 역의 허진, 김사모역의 정영주의 한치의 양보없는호러퀸 연기, 압도적인 미장센, 호기심 자극하는 수살귀의 존재 등으로 영화 팬, 장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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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보이즈→블랭키 확정… 뜨거워지는 '핫 데뷔' 초읽기

일명 키스톤보이즈라 보이그룹이 팀명을 블랭키(BLANK2Y)로 확정 지었다. 키스톤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SNS에 블랭키라는 팀명을 공지함과 동시에 로고도 공개했다. 블랭키(BLANK2Y)는 '빈칸' '여백'을 뜻하는 'BLANK'와 '열쇠 및 실마리'를 뜻하는 'KEY' 합성어로 '텅 빈 공간을 여는 열쇠'라는 의미다. 숫자 '2'는 아티스트와 리스너 사이를 연결하는 키(K2Y)를 상징한다. 9명의 멤버들은 팀명처럼 각각 열쇠가 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음악적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베일을 벗은 공식 로고는 미니멀한 괄호 형태의 심볼이 직선·사선과 어우러져 있다. 괄호는 '세상의 모든 감정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표현했다. 괄호의 열고 닫음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람들의 감정과 감성을 아우르고 블랭키의 음악으로 채워간다는 포부를 담았다. 심볼의 연장선상에서 디자인된 날카로운 직선·사선에는 라운드(Round)를 적용, 남자의 강인함과 소년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이처럼 특정한 개념에 국한되지 않는 '노 리미트(No Limit)' 컨셉트를 로고에 녹여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은 세계 2위 규모의 미디어 에이전시 그룹 옴니콤(Omnicom) 산하 디디비 월드와이드(DDB Worldwide)에서 진행했다. 디디비(DDB) 조석환 본부장은 "블랭키가 시대의 정서를 언제나, 어떤 형태로든 담아낼 수 있도록 유연한(Flexile)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수지 아트디렉터는 "브랜딩의 핵심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공간에서 모든 것을 수용하고 블랭키의 목소리로 세상 모든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다. 블랭키가 다양한 방식의 소통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열쇠'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키스톤 최성묵 대표는 "블랭키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매개체인 9개의 열쇠가 돼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 공허함을 채우고 깊은 울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키스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초대형 글로벌 보이그룹 블랭키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 출신 이영빈·원더나인(1THE9) 출신 김태우·이엔오아이(ENOi) 출신 박동혁을 포함한 한국 멤버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중국·일본 멤버 등 9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올 상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추후 최종 데뷔 멤버와 유닛 및 완전체 포토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3월 초에는 리얼리티 쇼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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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심상찮다…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3위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tvN과 넷플릭스 동시 방송 중인 ‘갯마을 차차차’가 넷플릭스의 월드와이드 콘텐트 순위에서 전 세계 3위에 올랐다. 콘텐트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의 1일 기록에 따르면 월드와이드 3위에 랭크됐다. 또 월드와이드 TV쇼 부문에 9위로 진입했다. 글로벌 히트 중인 1위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극히 한국적인 콘텐트가 인기 순위에 진입한 것이다. 넷플릭스의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이집트,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요르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나이지리아, 오만,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 등 20여 개 국가에서 인기 톱10에 안착했다. IMDB에는 “이 드라마에는 정말 특별한 매력이 있다”, “확실한 힐링을 선물하는 드라마”, “한국의 포항을 방문하고 싶다”, “아름다운 스토리 라인과 로맨스, 바다 마을 배경으로 안구 정화가 된다” 등의 감상평이 올라오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는 2004년 고 김주혁, 엄정화 주연의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의리메이크 작이다.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백수지만 만능 재주꾼 홍반장(김선호)의 로맨스를 그린다. 신민아와 김선호의 선남선녀 로맨스 호흡을 보는 재미와 함께 마을사람들을 연기하는 조연들의 활약, 아름다운 바다마을 풍광으로 호평받고 있다. 시청률도 나쁘지 않다. 10회 11.4%(닐슨코리아 유료가구)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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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은 '홈타운' 출연… 비밀을 유일하게 공유 받는 役

배우 허정은이 '홈타운'에 출연한다. 허정은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9일 '허정은은 tvN 새 드라마 '홈타운'에서 납치된 조카 재영의 단짝 친구 문숙을 연기한다. 재영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유일하게 공유한 사람이자 낙천적이고 따뜻한 성격으로 재영의 아픔을 감싸 안아주는 인물. 귀엽고 당찬 매력을 가진 허정은이 표현할 인물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고 밝혔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유재명·한예리·엄태구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수지의 어린 시절을 연기, 해맑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허정은은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달이 뜨는 강'으로 오랜만에 사극에 도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총명하고 강직한 어린 평강을 훌륭하게 표현해 역시 믿고 보는 아역배우의 진가를 보여줬다. 매 작품마다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허정은이 그릴 문숙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진다. 방송은 오는 9월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29 09:25
무비위크

[화보IS] 수지의 여름

브랜드 GUESS (이하 ‘게스)와 수지가 함께한 여름 컬렉션 화보가 9일 공개됐다. 수지는 화보를 통해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화이트, 블루 등 청량감이 느껴지는 컬러감의 의상들을 통해 사랑스러운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퍼프 소매 디테일의 와이드 핏 점프 수트로 걸크러시 매력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종영한 tvN 드라마 '스타트업 이후 수지는 영화 '원더랜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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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수지, 잘록한 허리 드러낸 '데님 여신'

수지가 잘록한 허리를 드러내 팬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브랜드 GUESS (이하 게스)가 수지와 함께한 여름 컬렉션 화보 이미지를 8일 공개했다. 수지의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이번 화보에서는 화이트, 블루 등 청량감이 느껴지는 의상들이 소개됐다. 와이드 진을 입은 수지는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크롭 기장의 와이드 진을 로고 티셔츠와 함께 매치해 사랑스러운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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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수지, 청바지 입은 봄의 여신

수지가 봄의 여신으로 변신했다. 브랜드 GUESS (이하 ‘게스)와 ‘수지’가 함께한 봄 컬렉션 화보의 전체 이미지가 2일 공개됐다. 상큼한 무드의 게스 봄 신상품들이 어우러져 다가오는 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 컷에서는 트위드 자켓과 프릴 블라우스 등 올 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상의 아이템들을 비롯해 익스트림 와이드, 붓컷 등 다양한 핏과 컬러감의 데님 팬츠들이 추가로 공개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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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하인드 is]아이유X수지 ‘대한민국을 술독에 빠뜨린 여인들’

수지는 ‘아이유앓이’ 아이유는 ‘수지앓이’ ‘앓이 더비’를 벌이는 대한민국 국대 요정 아이유와 수지가 56회 백상 시상식을 하얗게 밝혔습니다. 뒷담화 16화는 한 살 차 절친 수지와 아이유의 스토리로 꾸몄습니다. 아이유와 수지는 지난 2012년 KBS-2TV 드라마 '드림하이'에 같이 출연하며 친해졌습니다. '드림하이'는 김수현, 강소라, 박서준, 싸이, 정진운, 티아라 지연, 에일리, 박진영, 권해효, 최여진, 진영 등 역대급 멤버들이 출연한 청춘 뮤직드라마였죠. 수지가 아이유보다 한 살 어리지만 이때부터 친구처럼 지내며 서로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됐습니다. 나란히 美의 여신으로 성장해 ‘미모 배틀’을 벌인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현장, 일산 킨텍스로 가서 패션 분석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선빵’은 수지가 날렸습니다. 좌 동엽, 우 보검의 경호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수놓습니다. 디올의 2020 봄 오트쿠튀르 드레스로 한걸음 옮길 때마다 우아함이 뚝뚝, 정말이지 드레이프 장식은 거들 뿐이네요. 찰랑이며 각도에 따라 다양한 빛을 발산하는 보석장식 이어링은 은은한 화사함으로 화룡점정. 아이유로 잠깐 넘어갑니다. 수지가 D를 골랐으면 아이유는 G를 초이스했습니다.구찌의 2020 S/S 컬렉션 제품의 롱 드레스를 걸친 여신이 레드카펫을 휘젓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소재와 깊은 네크라인, 가느다란 벨트 장식이 더해진 드레스의 아이유는 ‘호텔 델루나’ 아니 ‘일산 킨텍스’의 장만월이었습니다. 긴 생머리의 한쪽만 가볍게 내려 청초함을 흐르게 했고, 로즈골드컬러 반지를 여러 개 착용해 아기자기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MC 수지가 짬을 낼 수가 없어 둘이 시상식장에서 꽁냥꽁냥, 수다 떠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이유-수지, 둘만이 오고가는 텔레파시는 느낄 수 있었죠. 아이유와 수지는 첫 만남 이후 비슷한 행보를 보여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이유가 2014년 소주 ‘참이슬’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애주가들의 심장을 두드리기 시작했죠.아이유 인기에 힘입어 참이슬은 2017년 소주 브랜드 중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합니다. 이에 질세라 수지는 2016년에 ‘처음처럼’ 병뚜껑 밑에 사뿐히 내려앉았습니다. 애주가들의 갈등을 부른 이 시기에 한국의 소주 소비량이 급증하며 신기록을 찍습니다. 급기야 2017년 대한민국 소주 소비량은 1인 평균 87병으로 피크에 달하며 소주 세계의 새 장을 열게 되죠. 암튼 결과는 소주 광고 모델 영향력을 조사한 한 통계에서 수지가 아이유를 2% 앞지르며 2위에 올랐답니다. (아, 1위는 부동의 이효리입니다) 이날 아이유는 TV 여자 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했습니다.김희애(JTBC ‘부부의 세계’) 공효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김혜수(SBS ‘하이에나’) 손예진(tvN ‘사랑의 불시착’)과 함께 tvN ‘호텔 델루나’의 배우 이지은으로 말입니다. 경쟁자가 하도 무시무시해 델루나의 장만월은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죠. 수지 역시 SBS ‘배가본드’에 출연,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멋지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이유와 수지는 매일 회의라도 하는 듯 선행 배틀도 벌였는데요. 지난 8월 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 원씩을 기부했습니다. 하루차로 말입니다. 다시 시상식장으로 돌아갈까요.시상식 2부가 펼쳐지며 수지가 흑백 콘트라스트 체인지 패션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수지는 앞머리를 내린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벨트 장식의 튜브톱과 와이드팬츠로 이뤄진 블랙 의상으로 시선올킬!보검매직도 이날은 조연에 그쳤습니다. 아이유와 수지, 국보급 미모에 아름다운 배틀로 팬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이들을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드림하이'에 이은 후속작에서 이들의 ‘찐친 케미’가 선보인다면 바로 이런 타이틀이 뜰 것 같네요. ‘아이유~수지맞았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2.01/ 2020.12.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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